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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년 남희중(南羲重)이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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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시기 1865
형태사항 크기: 30 X 4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5년 남희중(南羲重)이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
회연서원(檜淵書院)의 백일장(白日場)에 가는 지를 묻고, 아울러 환정(還政)의 일은 편리하게 잘되었으니, 향회(鄕會)에서 설명을 해달라고 하였다. 끝으로, 결배(結排)도결(都結)에 방해가 되지만, 올해로 본다면 백성에게는 해가 되지 않고 여분(餘分)을 거두어 공납(公納)으로서 충당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 동방한문학회,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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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65년(고종2) 4월 28일, 시생(侍生) 남희중(南羲重)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회연서원(檜淵書院)의 백일장(白日場)에 가는 지를 묻고, 아울러 환정(還政)의 일은 편리하게 잘되었으니, 향회(鄕會)에서 설명을 해달라고 보낸 간찰.
내용 및 특징
1865년(고종2) 4월 28일, 시생(侍生) 남희중(南羲重)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보낸 간찰이다. 피봉에 ‘大監前 上書’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수취자가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대감’이라는 호칭은 정이품 이상의 벼슬아치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이원조는 1865년 1월에 한성판윤(漢城判尹)을 지냈는데, 한성판윤은 정2품의 품계이니, 수취자가 이원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서찰 내용으로 봐서 남희중은 한 고을을 다스리는 목민관인 듯하다. 고종실록1865년(고종2) 4월 2일 기사에 “성주 목사(星州牧使)남희중상주 목사(尙州牧使)조영화(趙永和)에게 가자(加資)하도록 명(命)하였다.”라는 기사가 보인다. 이는 고을을 다스리는데 공이 있는 그에게 정3품 통정대부(通政大夫) 이상의 품계(品階)를 올리라는 명이다. 이 사실을 통해 이 당시 그는 성주목사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남희중은 가뭄으로 초목이 시들던 나머지 단비는 내렸지만, 오히려 미흡하다며 당시의 기후를 전하고, 자신은 겨울에 찬바람을 쐰 나머지 감기와 기침이 고질병이 되어 신음하고 있다고 자신의 건강을 전한다. 그는 이원조에게 회연서원(檜淵書院)의 백일장(白日場)에 가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면 참가할 수 없는데, 많은 선비의 신망을 잃을까? 고민스럽다고 하였다. 또한 환정(還政)의 일은 향회(鄕會)를 할 때, 편리하고 마땅하게 처리되고 있으니, 참가한 사람에게 잘 설명해 달라고 전한다. 끝으로, 결배(結排)한다면 도결(都結)에는 방해가 있을 것이나, 이 한 조목은 이 읍이 완전히 소생하기 전에는 결단코 그만둘 수 없다고 하고, 또 올해로 본다면 백성에게는 해가 되지 않고 여분(餘分)을 거두어 공납(公納)으로서 충당하게 될 것이니, 어찌 좋지 않겠느냐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남희중(南羲重)성주(星州)를 다스림에 얼마나 고심하는지, 또 백성을 얼마나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지방 목민관의 삶과 고뇌가 고스란히 잘 나타나 있다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 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5년 남희중(南羲重)이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

[피봉]
수신, 大監前 上書

[본문]
日前仰復 想已
下覽矣 伏未審暵餘甘霔 猶
爲未洽
台氣體候萬安 伏慕區區不
任下誠 侍生日事擾惱 實難
堪遣 而感咳成痼 尙爾呻囈
經冬風寒 觸冒所祟 奈何
白日場 擬欲枉駕耶 顧
以病狀 切欲坐停 而恐失多士之
望 是甚關悶 還政事 鄕會時

旣從公議 以戶排爲定 事甚
便宜 以此 逢人輒說 未知若何

結排 則有妨於都結 而此
一款 此邑蘇完前 斷不可已者
也 以今年觀之
不害於民 而取
剩充補公納
豈不好哉 以此
下諒 俾有終
始之效 千萬伏
望 餘撓甚 不備 伏惟
下察 上拜書
乙丑四月卄八日
侍生 南羲重 上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