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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4년 이재목(李在穆)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1864.0000-20090831.E47840357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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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목, 이원조
작성시기 1864
형태사항 크기: 32 X 3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4년 이재목(李在穆) 서간(書簡)
상대의 안부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상대의 맏아들이 승진(昇進)한 것에 대해 진심을 축하는 마음을 전하였다. 그리고 동학(東學)의 교세가 점차 확장되는 것에 대해 염려하며, 또한 고루함을 떨치지 못하는 유학(儒學)에 대해 반성하는 내용의 간찰.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64년(고종1)이종목(李在穆)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보낸 간찰로 늘그막에 고향에서 지내는 상대의 안부를 묻고, 동학(東學)의 교세가 점차 확장되는 것에 대해 염려하며, 유림이 이단을 물리쳐야 된다는 내용.
내용 및 특징
1864년(고종1)이재목(李在穆)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보낸 간찰이다. 따뜻한 봄 날씨에 건강은 괜찮은지, 골치 아픈 일은 없는지를 물었다. 이어서 맏아들의 승진을 축하하였다. 맏아들은 이정상(李鼎相, 1808~1869)이다. 그는 1864년(고종1) 이즈음에 부사과(副司果)에 제수되었다. 그는 동학(東學)은 처음에는 대중을 현혹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여겼으나 끝에는 점점 창궐하여 복법(伏法)하는 데에 이르렀고, 근래에는 이 고장에까지 출몰하였으니 또한 농서(隴西)의 부끄러움이 됩니다. 우리 유림은 성토하고 설강해서 옳음으로써 이단을 물리치는 것이 진실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쪽에는 풍습과 견문이 아직도 옛날의 문구지간에 벗어나지 못하여 이것 때문에 진발할 수 없다고 전한다. 끝으로 야촌(野村)의 천연두가 아직까지 치열한데 보아(寶兒)는 종두(種痘)를 맞아서 통증은 없으나 지금도 병을 앓고 있으니 매우 민망하고 염려가 된다고 전한다.
자료적 가치
동학(東學)은 1860년(철종10) 최제우가 창도한 근대의 신 종교이다. 동학은 조선후기에 교세를 확장하면서 민간에 널리 퍼졌다. 이 간찰을 통해서 조선후기 동학의 교세가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그리고 동학에 대한 유학자의 부정적 인식과 옛날의 고루함을 벗어나지 못하는 유학에 대해 탄식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어지러웠던 조선후기, 지방 지식인의 의식이 적 날 하게 드러나 있는 것이다.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4년 이재목(李在穆) 서간(書簡)

[본문]
省式 邦家弔慶 仰惟與共休戚之悃 倍蓰
於草野均情矣 春初下問 尙庸悲感 第政此紅
綠紛葩 歸亭靜棲 供得一層搜勝 而無由
進厠其間 區區悚慕不止 爲久稽仰復也 謹伏問
煦春
燕養台體度 神護萬相 向來運警 雖屬過界
而近或無尾戒惱神否 長胤兄陞復想趁赴
職 不勝貢賀 惟奔班之義 未知如何定筭 而亦
一以告近處宜也 伏用慕溯不任下忱 査下生朞服人
一生依仰 遽奉於厚地之中 已有月 而觸目增感
廓然無凭 奈何奈何 前冬湯侍之日 有贈訣

門下一訪 而時爲臺族兄袖去 晩此謄進 然三復遣
幅 不覺汪然失聲 若垂遮眼 寧不束向
一潸耶 輓祭俱摸 至誼攸到 而又使從彧
替伸 悲頌悲頌 猶恨不能前此 而委覓謄納也 所

謂東學 初意不足惑衆 末梢猖獗至於伏
法 而近出此鄕 亦爲隴西之恥 吾林之聲討
設講以右闢異 固合攸底事 然鄙邊則
風習見聞 猶未透脫於依舊文句之間
不能以此振發 愧歎何
極 餘猝聞臨發 略此
不備 上候狀禮

野村痘警相熾 寶兒
種 亦不痛 今在彼中 而
亟爲悶慮耳
台下察 上候狀

甲子 三月 二十六日 査下
生服人 李在穆 再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