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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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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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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영록, 이원조
작성지역 경상북도 고령군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5.5 X 4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3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1863년(철종14) 4월 1일 최영록(崔永祿)이원조에게 보낸 간찰. 성리학이 조선조 500년을 지배하던 시대에 이도암(李陶庵:李縡)의 ‘담일기설(湛一氣說)’에 대한 질문과, 용연서원(龍淵書院) 원장에 임명된 것을 축하하였다.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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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63년(철종14) 4월 1일 최영록(崔永祿)이원조에게 보낸 간찰.
내용 및 특징
1863년(철종14) 4월 1일 노포(鷺浦)에 살던 최영록(崔永祿)대포(大浦)이원조에게 보낸 간찰이다. 근래에 자못 안부가 막혀 그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과 슬하의 자제들도 모두 편안한지 묻고 자신은 단독(丹毒)을 한번 겪고는 풍기(風氣)가 어지럽히고 정신이 쇠퇴하여 예전에 하던 일도 벌려놓기만 하고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도암(李陶庵)의 담일기설(湛一氣說)에 대해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으니 쉽게 납득할 수 있는 가르침을 달라고 청하고, 용연서원(龍淵書院)의 원장으로 제수되었으나 부임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전하고, 저쪽(노론을 지칭)도 도연서원(道淵書院)의 원임을 맡았으나 아직 부임하지 않았음을 전하였다. 두 서원과 주변의 경관이 빼어나 이달 15일쯤 유람할 예정이니, 만약 함께 유람할 생각이 있으면 13일에 이곳에 도착하여 자신과 함께 소매를 나란히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자료적 가치
18세기말 영ㆍ정조의 탕평을 통한 인재등용이 정책적으로 추진된 이후로 노론집권 하에서도 표면적으로는 서원의 원장도 노론과 남인을 각각 제수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영남학파와 기호학파의 이기설에 관한 견해 차이를 볼 수 있고, 조정에서 당색의 안배에 관심이 많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피봉]

수신, 大浦 台座下 執事
발신, 鷺浦 候狀 謹封

[본문]

近頗阻候 瞻仰曷勝 伏惟肇夏
台候萬福 庇下均慶 伏慰且溯 永祿 一經丹毒
氣種種擾眩 神精頓減 更不敢料理 舊業時時翻
閱 知舊往復文字忽見 曩者台監書字 間有李陶
湛一氣說 而泮時講說 終無歸一之望 故慨然有懷
未及尋常餘論 而澁同於問答之間也 今始覺之 渠又
不得免夫偏係之失 不勝自悼 而且亦愧也 謹具湛一說
一本呈上 而語言麤率 無足可觀 敢請因此求敎
焉 仄聞 台監受陜郡 龍淵院首 久不臨院 而坐受其
禮數 莫無未安者否 渠亦當道淵院任 久不察任 不安
之情 想無彼此之異矣 且聞其兩院之間 山水甚好 可謂右
峽名勝 將以今十五日 輿入院中 數日盤旋 而日前見彼
邊人云 彼等地 初無疹氣之擾人 而可謂太平 所以敢起
老拙之興 而伏想台監 肯与同賞 則於渠甚幸 以
台監言之 他日踽涼 似不若此 芳草時節 與人同臨
未知如何如何 若如不鄙而動駕 十三日直到此地 則可與幷

袂耳 幷下諒也 餘萬萬 非不面 則難以寫懷 姑不宣伏惟
台下照

癸亥 四月一日 崔永祿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