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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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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최영록, 이원조
작성시기 1860
형태사항 크기: 32 X 42.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0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1860년(철종11)11월 4일 최영록(崔永祿)이 대포(大浦)의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로, 손자의 나이를 묻는 질문을 받았으나, 나를 오라는 말씀과 “어찌 감히 바라겠습니까? (安敢望)”라는 세 글자는 불설지회(不屑之誨)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보름 전에는 기고가 연달아 있어서 여행할 수 없음을 전한 내용.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60년(철종11)11월 4일 최영록(崔永祿)이 대포(大浦)의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
내용 및 특징
1860년(철종11)11월 4일 최영록(崔永祿)이 대포(大浦)의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이다. 오늘 예팽(禮伻)이 와서 문안하고 아울러 서찰을 전해주어 올해의 길한 일이 이보다 더한 것이 없음을 말하고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두 차례 길흉사가 겹쳤으니 말씀하신바와 다름이 없음을 밝히고, 몇몇의 동지들과 산수의 그윽한 곳으로 조섭하며 휴식하려는 계획을 듣고는 부러움을 표시하였다. 자신은 잠자고 먹는 것 외에 자질구레한 것은 말할 만한 것이 없으며, 손자의 혼사(婚事)는 나이를 묻는 질문을 받았으니 백년의 오랜 약속이 이로부터 새로워져서 다행함을 밝히고, 다만 다음달 20일 이후를 운운하는 것은 기일이 너무 멀어서 명년으로 넘어갈 수 있음을 걱정하였다. 자신의 생각은 이달 10일나 보름쯤에 만나기를 희망하며, 나를 오라는 말씀과 “어찌 감히 바라겠습니까?[安敢望]”라는 세 글자는 미안한 말씀으로 이해되지만 지난번에 누차 약속한 것은 이룰 수 없는 것인지를 묻고, 불설지회(不屑之誨)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였다. 또 이달 보름 전에는 기고(忌故)가 연달아 있어서 멀리 떠날 수가 없으며, 대개 이러한 일들은 계획이 잘못되는 경우가 많으며 맑은 세상에서 자신의 분수없음을 깨닫게 되었음을 밝히고는 동지들과 수작(酬酌)하는 사이에 좋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자료적 가치
양쪽 집안의 할아버지가 오래전부터 손자 손녀의 혼담이 오고갔음을 알 수 있으며, 예팽(禮伻)을 보내어 정중히 사례하고 경전을 인용하여 거절한 것을 볼 수 있다.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0년 최영록(崔永祿) 서간(書簡)

[피봉]
수신, 大浦 台座 執事
발신, 鷺浦 謝書

[본문]
卽日禮伻叩門 兼獲尊札 年來吉事 孰
當於此哉 矧玆冬令
台候體韻 連衛鄭重 兩度吉凶之禮 非吉
之情 雖異一番擾人 則安得不如下示耶 擬與二三
同志 携入水石幽閑之地 爲之調息之計者 誠好好
健羨無已耳 永祿 近遣眠食外 此瑣屑無足
仰喩 孫兒醮事 卽承問年 百年舊契 從此維新
何幸何幸 但期日太遠 似在開月念後云 若此則 殆
犯明年氣候 地雖不遠 隆寒節序 似不當故犯
鄙意則進之於旬望間 可謂得中 幸望布
此意 少進之甚好 未知如何如何 來汝之敎 以
安敢望三字 爲作未安之敎 蓋前此累計 不
遂宜乎 承此不屑之誨也 但此月望前 忌故
連疊 不可離家 一舍之外 故敢强意走作
耶 大抵此會 每多違劃 倘覺渠之無分於淸
世界也 良可歎也 第念同志酬酌之間 必有好
話說可聞 或者得參其一二餘論耶 餘適擾草
草不宣 伏惟
台下照
庚申 十一月 初四日 崔永祿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