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철종 10)정상진(鄭象晉)과 정승관(鄭升觀)이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에게 일상의 소식을 전한 서찰.
내용 및 특징
1859년(철종 10)정상진(鄭象晉)과 정승관(鄭升觀)이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이다. 늘 그립던 나머지 적막하게 지내는데 돌아보아 서찰을 보내주시어 구구한 마음 가슴에 새기겠지만 감사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더군다나 신정(新正)이 되어 부모님을 모시는 안부와 공부하는 맛은 어떠신지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자신은 새해를 맞아 기쁨과 두려움이 깊다고 하였다. 자신의 아버지가 또 성은(聖恩)을 입어 벼슬이 올라 감사한 나머지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서로 알고 지낸지가 비록 오래이기는 하지만 조만간 교유한다면 서로 아는 것이 더욱 깊을 것이라고 하면서 빨리 도모하기를 바라고 우두커니 서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낙막하게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하여 정상진과 정승관)의 아버지가 벼슬이 올랐음을 알 수가 있다.
「凝窩年譜」, 이원조, 『凝窩全集』,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