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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6년 황원선(黃源善)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1846.0000-20090831.E47840559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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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황원선, 이원조
작성시기 1846
형태사항 크기: 32 X 42.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6년 황원선(黃源善) 서간(書簡)
1846년황원선(黃源善)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의 별지(別紙). 꿈에 전 제주목사(濟州牧使)와 함께 제주에서 소요한 일을 시로 쓰고 서문(序文)을 기록하여 자신이 제주를 방문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내용.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46년황원선(黃源善)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의 별지로, 꿈에 전 제주목사(濟州牧使)와 함께 제주에서 소요한 일을 시로 쓰고 서문을 기록하여 자신이 제주를 방문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낸 내용.
내용 및 특징
1846년황원선(黃源善)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의 별지이다. 꿈속에서 지은 시를 기억해내어 그 싯구에 맞추어 시를 지어 별지로 첨부하여 보냈다. 꿈에 바다를 건너 제주에 들어가 전 제주목사(濟州牧使)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주변을 둘러보니 참으로 물산이 풍부하고 사람들이 순후한 고장이었다고 적고 있다. 이에 감회가 새로워 문득 시를 지었는데 깨고 나니 한 글귀만 기억에 남아있어 새로이 시를 완성하여 보낸다고 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구경다니며 놀기를 좋아했으면 이런 꿈을 꾸었겠느냐고 기이하다면서 심회를 토로하고 있다. 화려한 누각과 넉넉한 술자리와 선계(仙界)에 오른 듯한 풍광을 묘사한 시를 곁들여 제주의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 구절에 “일엽편주 떠 있는 아득히 먼 바다에 한 마리 큰 고래가 물을 뿜는다.” 라는 구절을 묘사하여 아름답고 호방한 묘사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때는 이원조자산부사로 있었기 때문에 전 제주목사를 빙자하여 서찰을 쓴 것으로 보이나 별지밖에 없어서 나머지는 자세하지 않으며, 시는 다음과 같다. 畵閣飛臨大海皐 날아갈 듯 화려한 누각 바닷가 언덕에 있고 十分詩酒任遊遨 넉넉한 시와 술이 호기있는 놀이마당에 있네. 渾疑駕鶴神全爽 혼연하게 학(鶴)을 탈 생각하니 정신이 온전히 상쾌하고, 忽若登仙力不勞 홀연히 마치 선계에 오른 듯 힘들지도 않구나. 人到殘年逢勝會 사람은 늙음에 이르렀으나 이 좋은 기회 만났고, 天將福地餉閒曺 하늘은 복된 땅으로 한가함을 누리게 하는구나. 茫茫一葉扁舟外 아득하게 일엽편주 떠 있는 밖에는 時有長鯨噴雪濤 마침 큰 고래 있어 흰 파도를 내뿜네.
자료적 가치
꿈에라도 제주도에 가보고 싶은 욕망이 잘 드러나 있으며 이원조제주목사 시절에 방문하지 못한 심정이 묻어나온다.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6년 황원선(黃源善) 서간(書簡)

[피봉]
수신,
발신, 記夢詩 竝書

[본문]
丙午八月中元夜 夢與族兄瑞元氏 越
海入齋州 前牧伯李令周賢 倒屐
歡甚 設異酒饌以待之 好頓一罷 倚檻
騁望 則舘宇宏麗 民物富庶 依然瀛海
間 一都會 而背負泰山 前臨大海 黙社翁
所謂 “天極於蒼蒼 水極則黑者爲天與海之
辨也 ” 遂與李令 各賦一律 相與劇歡 覺
復尋思 只記得 畵閣飛臨大海皐 一句而
已 遂足來七句 豈余癖於遊觀而然耶 異

畵閣飛臨大海皐
十分詩酒任遊遨
渾疑駕鶴神全爽
忽若登仙力不勞
人到殘年逢勝會
天將福地餉閒曺
茫茫一葉扁舟外
時有長鯨噴雪濤
藏園散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