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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1년 이원식(李源植)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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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원식, 이원조
작성시기 1841
형태사항 크기: 26 X 40.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1년 이원식(李源植) 서간(書簡)
1841년(헌종7) 6월 18일 족종(族從) 이원식(李源植)탐라현령으로 있는 이원조에게 보낸 간찰. 바다 건너 멀리서 정사를 보고 있어 쉽게 소식을 접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장습(瘴濕)으로 몸은 상하지 않았는지 걱정하고, 백씨형주(伯氏兄主)와 조카도 잘 있는지 묻고, 빗을 보내주어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41년(헌종7) 6월 18일 족종(族從) 이원식(李源植)탐라현령으로 있는 이원조에게 보낸 간찰. 바다 건너 멀리서 정사(政事)를 보고 있어 쉽게 소식을 접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장습(瘴濕)으로 몸은 상하지 않았는지 걱정하였다. 백씨 형주(伯氏兄主)와 조카도 잘 있는지 묻고, 빗을 보내주어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
내용 및 특징
1841년(헌종7) 6월 18일 족종(族從) 이원식(李源植)이 멀리 탐라목사으로 있는 이원조에게 보낸 간찰이다. 이전 해 12월에 제주모슬포(摹瑟浦)가파도(加波島)에서 영국 군함 2척이 정박하여 발포하고 가축을 약탈해가는 사태가 발생하였는데, 조정에서는 책임을 물어 이전제주목사를 파직하고 후임에 이원조를 제수하였다. 그는 강릉의 미진한 업무를 마무리하고 출발하여 파도를 피하여 3개월 만에 임지에 도착하였다. 우선 포화에 놀란 민심을 수습하고 조정에 원조를 요청하여 기민을 구제하였으며, 군비를 확충하여 유사시에 대비하기위한 정무에 바빴으리라 짐작된다. 바다 건너 멀리서 정사를 보고 있어 쉽게 소식을 접할 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장습(瘴濕)으로 몸은 상하지 않았는지 걱정하고, 백씨 형주(伯氏兄主)와 조카도 모두 건강하게 천리 밖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는지 물었다. 고향으로 편지를 자주 보내지 않으니 혹 고향생각을 완전히 잊었는지를 묻고, 자신은 묵은 병 때문에 봉정(峯亭)에서 편하게 지내지만 상대하는 자는 다만 몇 사람의 노인뿐이니 수신자와 함께하는 것만 못함을 토로하였다. 홍수 때문에 벼농사가 힘들 것 같았으나 다행히 비가 그쳐 어느 정도 희망이 보였는데, 최근에는 또 가뭄이 심해 가을걷이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음을 전하고, 끝으로 하회 형주(河回兄主)는 언제 돌아오는지 물으면서 빗 3자루를 보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서찰에는 연도 표시가 없으나 서찰의 내용과 『응와 연보』를 토대로 1841년으로 추정하였다.
자료적 가치
가파도(加波島)에 영국 군함이 정박하여 발포하고 가축을 약탈해가는 어려운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탐라목사에 제수된 것은 강릉에서의 「삼정구폐소(三政求弊所)」를 설치하여 폐정을 개혁한 탁월한 능력이 조정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임을 알 수 있고, 그가 남긴 제주와 관련한 글들이 이를 증명할 수 있으며, 바쁜 와중에도 지우나 친지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작은 선물이나마 빗을 보내는 인간미를 느낄 수 있다.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凝窩先生年譜」, 『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심수철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41년 이원식(李源植) 서간(書簡)

[피봉]

수신, 耽羅令 棣案下 回納
발신, 族從 謹謝狀 謹封

[본문]
涉海往來 雖非平地上可論 而聲
息若是阻耶 向鬱之餘 滿幅情
訊 怳然若落自天外 披來不勝
爽豁 況玆無前潦暑
視篆餘動止 別無致傷於瘴海
霾陰之中 伯氏兄主 曁允姪俱得
善保 千里殊方 其樂湛和 想必倍
勝於在家時日 尤庸慰賀萬萬 族從
近爲炎暑所傷 以宿病種種叫楚 良苦
良苦 逐日峯亭 偃仰雖便 而相對者
只是數三老傍 寥寂無聊 每每念及
於座下 座下雖在高臺 粉美叢中
人情於得無狐邱之念耶 第念
瘴濕風土 異於他處 望須十分調
護 無至致損如何 農形趂時移秧 庶
登秋之望矣 今又大浸 防築盡潰

幾復見 己亥光景 而幸賴天神之有助 水後餘存 頗有可望 而日旱又
甚 姑未知末境之如何 甚悶 河回兄主 何時返旆 甚鬱 當有各候 而

緣忙未果 以此雷照望耳 三梳一笻 可感 餘冀後便
聞平安信息 不備狀
六月 十八日 族從 源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