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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 조술주(趙述周)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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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술주, 이원조
작성시기 1840
형태사항 크기: 34.5 X 47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40년 조술주(趙述周) 서간(書簡)
조술주이원조가 서울과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때 그와 만나서 그리운 정을 달래지 못해 아쉽다고 하였다. 그리고 무사히 강릉 임지(任地)에 도착했는지, 정사(政事)는 잘 펼치고 있는지, 건강은 어떤지 등의 안부를 물었다. 당신의 높은 명망 때문에 경포[강릉]의 주인이 되었으니, 몸과 마음이 힘들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공무를 처리하면 넉넉함이 있을 것이니, 강릉에 특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하였다. 60년 세월에 홀로 쓸쓸히 거처하는데, 등창마저 도저서 노인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며, 또한 병세를 살펴보니 당신을 쉽게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가는 인편에 이렇게 서찰을 보낸다고 하였다.
「凝窩先生年譜」,『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40년(헌종6)조술주(趙述周)강릉 부사(江陵府使)로 재직 중인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로, 강릉을 다스리는 당신의 안부와 정사(政事)에 대해 묻고, 세상에 홀로 남은 자신의 처지를 전하는 내용.
내용 및 특징
1840년(헌종6)조술주(趙述周)강릉 부사(江陵府使)로 재직 중인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간찰이다. 조술주이원조가 서울과 지방 사이를 오르내릴 때 달려가서 막힌 회포를 풀지 못해서 아쉽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서 상대가 무사히 강릉임지로 가서 정사를 잘 펼치고 있는지, 건강은 잘 챙기고 있는지를 물었다. 당신이 조정에서 명망이 높기 때문에 경포[강릉]의 주인이 되었다고 하였다. 아울러 풍악(楓岳)의 가을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진부한 자가 쉽게 얻을 수 없는 것이고, 잘못된 형국을 요리하려면 몸과 마음이 매우 힘들다고 전한다. 그러나 넓은 융통성으로 사물을 처리하면 넉넉함이 있을 것이니 보통 속리를 다스리는 것 보다 특별히 마음을 두기 바란다고 하였다. 60년 세월에 제부(諸父)와 형제들이 모두 죽고, 홀로 쓸쓸히 거처하는데 등창마저 도저서 노인의 몸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병세를 살펴보니 당신을 쉽게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가는 인편에 이렇게 서찰을 보낸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簡札)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 내용은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어서 인간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이 자료는 제부(諸父)와 형제들이 모두 죽고 홀로 남은 노인이 보낸 서찰이다. 서찰 속에 상대를 진정으로 염려하는 마음과 강릉을 잘 다스려 달라는 애민의 마음이 담겨있다. ‘자신의 병세를 살펴보니 당신을 쉽게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서, 가는 인편에 이렇게 서찰을 보낸다’는 말에서 왠지 모를 측은함이 묻어난다.
「凝窩先生年譜」,『凝窩全集』, 이원조, 여강출판사, 1986
『응와 이원조의 삶과 학문』, 경상북도대학교 퇴계연구소, 역락, 200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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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40년 조술주(趙述周) 서간(書簡)

[피봉]
수신, 江凌 政閣 執事
발신, 長川 病弟 候書 謹封
[본문]

高御上下於齊洛之間 而每在已過之
後 未得追躡 行塵 穩叙阻懷 不
但私心悵然 兄亦必興懷於小日來
往之地矣 雖五馬行李驅馳千餘里
無擾 返衙
視篆起居侯增重否 以吾 賢友
立朝淸望 宜其選入瀛洲 而出而
爲鏡浦主人 爲世道可慨然 及此
楓岳秋景 遊賞萬二千峯者 亦豈
塵印人所易得哉 獘局料理 想
多費盡心力 而不愚盤根錯節 無以別
利器 竊惟恢恢游忍 隨處有餘 區區仰勉
於 座下者 大有異於尋常俗吏之治也
弟 六十光陰 不足爲壽 而諸父諸兄
零落已盡 居然爲一堂之老 踽凉意緖
無以自遣 而自來蒲柳之質 近添背疽之病
諸般症勢 實非衰老者可堪 盡日伏枕
或古傷今之懷 推及於故舊親知之間
而八景山水 尤是遐想於夢寐之際者也
自揣病情 更奉 令儀 似未易聞自玄川
有直便 謹奉咫尺之書 略叙平素之誼 惟幾
政履神休 以副遠忱 不宣伏惟
情照 庚子陽月十二日
趙述周
晩景依恃 惟是吾弘濟 而各分東西 合
席尙稀 其小家凡節 本來沴落 而屢次失物
傾盡家産 是豈細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