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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년 술효(述孝)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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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술효, 이원조
작성시기 1824
형태사항 크기: 30.5 X 4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24년 술효(述孝) 서간(書簡)
1824년술효(述孝)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과거시험장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이원조, 『凝窩全集』,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24년술효(述孝)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과거시험장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내용 및 특징
1824년술효(述孝)이원조(李源祚)에게 보낸 서찰로, 과거시험장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고 있다. 인편이 다녀간 뒤 달이 바꾸니 다시 그리웠는데 인편을 통해 은혜로운 서찰을 받고 서늘해지는 날씨에 빙모(聘母)의 체력에 매번 편치않다는 것을 알고는 비록 노인의 예사로운 병이라고는 여기지만 걱정이 많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자신의 생당(生堂 : 生母)의 기력이 건강하고 부모모시는 나머지 안부는 그런대로 지탱하고 있으며 아들도 편안하니 위안이 되지만 미칠 수 없는 아픔에 어찌 이와 같지 않겠느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인제(姻弟)는 예부터 신명(身命)은 장차 늙고 근심 속에서 늙어가는 것인지, 지난번 산양(山陽)채실(蔡室)의 병에 대한 소식을 듣고 가보니 조금 나아가는 지경이라 집으로 돌아왔다고 하였다. 병과 아이들의 조그마한 병들을 호소하니 이 사이 근심을 말로 할 수 없는데 과일(科日)이 점점 다가오니 다만 더운 가운데 있을 뿐이라고 하였다. 범절이 두서가 없는 것은 말로 할 수 없고 도리어 상대의 아이들이 모두 분주하니 진실로 슬픈데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누구인지 안타까워하였다. 먼저 선접(先接 : 과거를 볼 때에, 남보다 먼저 시험장에 들어가 좋은 자리를 차지하던 일)을 고대하고 있었는데 늦어 한쪽 구석자리를 차지하고 좋은 주인은 이미 남의 손에 들어가고 말았으니 장차 어찌할지 걱정하였다.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집에 서찰을 부쳐 멀리서 보존하여 두었다고 하였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또 주장하여 지키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끝내 득실이 탄식스럽다고 하였다. 성내(城內)의 갑작스런 어려움이 다시 안정이 되었고 자신은 이윽고 산양(山陽)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아직은 읍에 들어가지 못하고 내일이나 들어갈 것이니 다시 찾아 볼 계획이라고 하였다. 그렇지만 기필할 수가 없다고 하였다. 백미형(伯眉兄) 어느 사이에 출발해 올 것인지, 보름 전에 어쩔 수 없이 담제(禫祭 : 대상(大祥)을 치른 둘째 달 하순 정일(丁日)이나 해일(亥日)에 지내는 제사)를 과연 처음 정일(丁日)에 지내는지 물었다. 참여하고 싶지만 기필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아이의 사직은 거의 다행한 일인데 자신의 과시(科時)를 준행할 바가 없으니 어찌 할지 걱정하였다. 인편이 바빠 빙모(聘母)에게는 서찰을 올릴 수 없어 죄스러운 뜻을 전해 달라고 하였다. 당시 과거시험장에서 벌어지는 자리다툼이 대단하여 『왕조실록(王朝實錄)』 1864년(고종 1) 7월 28일에 다음과 같은 사실이 기록되었다. “이번에도 만약 과장(科場) 안이 좁다는 핑계로 길거리에 앉겠다고 하는 자가 있으면 일체 시권(試券)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선접(先接)할 때에 만약 혹 다투고 싸우며 심지어 때리고 치는 경우까지 있으면 해당 접주(接主)와 그 가장(家長)을 논죄하겠다는 뜻으로 일일이 효유(曉諭)하고 시관(試官)들도 각각 이런 뜻을 확실하게 알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술효(述孝)가 양자를 갔음을 알 수 있고 과거시험장의 풍광을 엿볼 있다.
이원조, 『凝窩全集』,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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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24년 술효(述孝) 서간(書簡)

[피봉]
大浦禫制前回納
漁軒姻弟謝疏 省式謹封
[본문]
省式 便後月易 更切瞻溸 卽於便中
承拜
惠疏 謹審新凉
聘母主體力 每多欠寧 雖是篤老例
患 而伏慮則深 第
生堂氣力萬護 侍餘調履支相
令胤安勝 回是慰慰 靡逮之痛 焉得
不如耶 遠爲之悲悒不已 姻弟 自來身
命 其將老於憂患中人耶 頃聞 山陽蔡
室病報 往視 則小向差境 而歸巢屬
耳 荊憂及兒少 些憂鱗告 這間愁
惱 不可形言 科日漸迫 只切熱中
而已 凡節之無頭緖 已不可說 而反與
令胤輩 竝爲奔忙 良覺悲啅 知我
者其誰也 可愧可恨 先接苦(足 +企) 而第恨
晩到偏近 好主人 已入於他手 此將奈何 山

崇淖家 初爲書付者 不知幾十度 遠爲保
置矣 以無主守者 故畢竟見失 是可
憤歎 城內 則猝難 更定 而弟 則俄自

山陽歸 未得入邑 明將入去 更爲搜得計 然
亦不可必也
伯眉兄 何間 發來也 望前 則不可不圖之
禫禮 果以初丁
過行耶 固當進
參 而姑不可必也
兒辭 爲渠之幸
而弟 則科時無
所持 奈何 餘
歸价立促 不宣謝疏

便忙故聘母主前 未得上書
罪恨之意 上達如何

甲申閏七月念 弟 述孝拜疏

鍾發狀上

[태지]
乾大口 五尾
(虫+全)卜 二十介
皮文魚 壹軸
伏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