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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정재홍(鄭在弘)이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답신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1820.0000-20090831.E47840276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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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정재홍, 이규진
작성지역 황해도 벽성군
작성시기 1820
형태사항 크기: 35 X 49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20년 정재홍(鄭在弘)이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답신
상대의 안부와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홍리(洪吏)의 일은 세금 거두는 것과 연관되어 있어서 갑자기 석방할 수 없으니, 이 일의 실상을 다시 보고해 달라는 간찰. 조선시대 관료(官僚)들은 여러 가지 업무와 바쁜 일상 가운데 뜻 깊은 행사를 맞아서 운자(韻字)에 화답(和答)하여 시문(詩文)을 짓는 고인들의 풍류를 볼 수 있다.
「農棲府君行狀」,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20년(순조 20) 3월 17일에 기하(記下) 정재홍(鄭在弘)은율현감(殷栗縣監)으로 재직 중인 이규진(李奎鎭, 1763~1822)에게 세금 거두는 일을 잘 못 처리한 수리(首吏)를 처벌하는 것과 왕씨(王氏)의 동산에서 시를 지어 보낸다는 내용의 답신
내용 및 특징
1820년(순조 20)기하(記下) 정재홍(鄭在弘)은율현감(殷栗縣監)으로 재직 중인 이규진(李奎鎭, 1763~1822)에게 보낸 답신이다. 정재홍홍리(洪吏)의 일은 그 전말을 모아 소상히 아뢰었다고 하며, 대개 사건이 백성의 세금을 거두는 것과 연계되어 이미 영내(營內)에 들어갔다면, 그 당시 수리(首吏)를 이 일이 지나갔다고 하여 갑자기 석방할 수 없어서 이처럼 회제(回題)한다고 전한다. 지난번 왕씨(王氏)의 동산에서 시를 지었는데, 지금 겨우 글씨를 썼으므로 이에 글을 올린다고 하였다. 아울러 바다 밖에서 꽃을 보는 것도 또한 기이한 일이기 때문에 그 일을 기술하지 않을 수 없으나, 그 거칠고 서툰 것이 한스럽다고 전한다. 끝으로 운자(韻字)가 자못 험하니, 이 운(韻)으로 지을 필요는 없다는 추신이 있다.
자료적 가치
세금 거두는 일을 잘못 처리한 수리(首吏)를 처벌하는 문제를 볼 수 있으며, 또한 바쁜 일상 가운데 뜻 깊은 행사를 맞아서 운자(韻字)에 화답(和答)하여 시문(詩文)을 짓는 고인들의 풍류를 볼 수 있다.
「農棲府君行狀」,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0년 정재홍(鄭在弘)이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답신

[피봉]
수신, 殷栗 政閣 執事 回納
발신, 碧城客上 謝狀 謹封

[본문]
岳舘拜別 尙覺魂銷 卽伏承
下翰 謹審日來春闌
政候動止萬宜 區區曷任仰慰
記下再昨 迫曛還稅 而百骸如刺
見方落席委叫 悶憐何狀
事 取其顚末 昭詳陳稟 而大
抵事係民斂 旣入營廬 則其時
首吏 不可以事屬旣往 遽然專釋
回題如此
第以實狀 更爲報來
如何 事勢不得不然 庶可以
下諒也 向於王氏園中 有所
今才書就 故玆以仰塵 蓋海

外看花 亦係異事 故
不可不記述其事 而可
恨其荒莽拙澁
只足爲疥壁之笑了
奈何 然而
俯和 則可勝爲
幸也 餘姑留
不備謝禮
庚辰三月十七日 記下 鄭在弘 拜手

韻字頗險 不必以此爲步也 古人
唱酬者 亦多和詩而不和韻者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