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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년 조기영(趙冀永)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서찰.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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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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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기영, 이원조
작성시기 1820
형태사항 크기: 28 X 50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20년 조기영(趙冀永)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서찰.
1820년(순조 20) 교리(校理)조기영(趙冀永)이규진(李奎鎭)에게 억울하게 벌을 받고 있는 김상홍(金尙弘)을 잘 부탁한다는 서찰이다.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20년(순조 20) 교리(校理)조기영(趙冀永)이규진(李奎鎭)에게 억울하게 벌을 받고 있는 김상홍(金尙弘)을 잘 부탁한다는 서찰.
내용 및 특징
1820년(순조 20) 교리(校理)조기영(趙冀永)이규진(李奎鎭)에게 억울하게 벌을 받고 있는 김상홍(金尙弘)을 잘 부탁한다는 서찰이다. 지난겨울에 우생(禹生)편에 서찰을 전했는데 받아보았는지 묻고, 어느 듯 해가 바뀌어 정사(政事)하시면서 잘 지내는지, 상대가 다스리는 곳은 폐해가 많았는데 부임하신지 오래되었는데 실마리는 잡았는지 걱정 섞인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부모님을 모시고 그럭저럭 지내고 있는데 아문(衙門)에서는 잘 있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하였다. 상대에게 할 말은 태인(泰仁)에 사는 김상홍(金尙弘)이라는 자신과 친숙한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이 진시(陳試 : 회시(會試) 때 기년상을 당하면 응시를 허락하지 않고 다른 해에 있는 회시를 기다리게 하는 것)의 초장(初場)의 신분인데 종장(終場)의 신분을 주어 과거에 급제한 죄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 벌에 지나치게 벌을 받아 상대가 다스리는 지역에 군인으로 편입되었다고 하였다. 그러한 일이 있던 것이 오늘의 일이 아니고 법전에도 죄가 되지 않는데 이 사람은 오로지 향전(鄕戰)의 법칙에서 나온 것이니 이 또한 그의 죄가 아니라도 역설하였다. 또 그의 늙은 아비는 나이도 많고 병도 들었는데 형제마저 없으니 이것이 그의 슬픈 현실이라고 하였다. 그의 억울함을 슬프게 여겨 그가 유배가 되는 날 좋은 주인을 가려 잘 살게 하고 즉일 불러서 관대하게 대해 주어 억울한 회포를 위로하게 해달라고 하였다. 또 말미를 주어 그가 돌아가 부모님을 찾아보게 한다면 효로 다스리는 정사에 어긋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향전(鄕戰)은 대개 두 가지의 뜻으로 쓰이는데, 하나는 지방에서 일정한 날에 한 마을 사람과 다른 마을 사람들이 관례에 따라 벌이는 싸움놀이, 즉 석전(石戰)ㆍ줄다리기ㆍ차전(車戰) 등을 말한다. 또 다른 하나는 각 고을의 유력한 사람들이 주로 고을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벌이는 싸움을 말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두 번째의 뜻으로, 일반적으로 유림(儒林)과 향임(鄕任)간의 대립이 팽배하여 향안(鄕案)을 에워싼 싸움, 향임(鄕任)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이르는 말로 조선 후기에 주요 폐단의 하나로 꼽혔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당시 법적용에서 벗어난 형벌을 준 사실과 과거제도의 일부분을 엿볼 수 있다.
「凝窩年譜」, 이원조, 『凝窩全集』,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0년 조기영(趙冀永)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서찰.

[피봉]
殷栗政閣執事入納
趙校理候書 省式謹封

[본문]
客冬 禹生便 有候
關照否 居然 歲改春殷
政候連衛萬重 局雖弊
敗?煩 美赴已久 旣就
緖否 慰與? 俱切 冀永
傍粗遣 衙承安私幸
泰仁金尙弘 卽親熟人
也 以陳試初場 授終場 赴擧
參榜之罪 今忽出科 充軍於
貴治矣 初終場之授見 非今斯

今 且法典 非以爲罪 而此人 則專
出於鄕戰相軌 此亦非其罪也 且其

老父 年與病俱深 終
鮮兄弟 其情慽矣 幸
望悲其?罪
軫其情境
到配之日 擇
好主人 使之善
爲居接 卽日
招見 賜觀穩
穩 ?存 以慰
其抑鬱之懷
這這給由 以伸
其歸寧之情
則孝理之政
似不爲悖矣
申望看此面

皮 ?念?施 如何如何 餘
萬當隨便 更爲不備候
上禮
庚辰二月望日 趙冀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