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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5년 김해진(金海進)이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간찰.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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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해진, 이규진
작성시기 1815
형태사항 크기: 30.5 X 43.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15년 김해진(金海進)이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간찰.
곧 있을 과거시험에 조카는 실력이 우수하니 합격할 수 있다고 하고, 자신의 아이는 집안의 상사(喪事)로 조문(弔問)하고 곡(哭)하는 가운데 과문(科文)을 익힐 겨를이 없어서 떨어질 것 같다는 내용.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農棲府君行狀」,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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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1815년(순조15) 7월 24일, 제공복인(弟功服人) 김해진(金海進)장령(掌令)이규진(李奎鎭)에게 집안의 상사(喪事)와 숙부, 종질부(從姪婦)의 질병으로 인해 심신이 괴롭고, 아울러 자신의 아이가 상사(喪事)의 일 때문에 과문(科文)을 익힐 겨를이 없었다는 소식을 전하는 간찰.
내용 및 특징
1815년(순조15) 7월 24일, 제공복인(弟功服人) 김해진(金海進)장령(掌令)이규진(李奎鎭, 1763~1822)에게 보낸 간찰이다. 피봉에 ‘李掌令 執事’라고 하였다. 1814년(순조14)이규진장령(掌令)에 제수되었다가, 1815년(순조15)에 병 때문에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왔다. 이를 통해 수취자는 이규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해진선여(善汝:黃敬中)의 종자(從者)가 사망하여 모든 일이 미칠 수가 없다고 하였다. 선여황경중(黃敬中, 1735~1813)의 자(字)이니, 황경중의 종자가 사망한 것이다. 황경중의 행장은 이원조(李源祚, 1792~1871)가 지었다. 또 아정(亞庭:숙부)이 병에 걸려 신음하고 있으며, 종질부(從姪婦)가 지난번에 서곽(暑癨:급성 위장병)에 걸렸는데, 완쾌되지 않아서 매우 고민스럽다고 전한다. 그는 곧 있을 과거시험에 조카는 실력이 우수하니 합격할 수 있다고 하고, 자신의 아이는 집안의 상사(喪事)로 조문(弔問)하고 곡(哭)하는 가운데 과문(科文)을 익힐 겨를이 없어서, 여러 사람을 따라 한양 구경을 가는 것도 긴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였다.
자료적 가치
아버지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것 같다. 자식이 과거시험에 합격하기 어려울 것 같으니,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다음을 기약한다고 한다. 참으로 인간적이지 않은가? 이렇듯 간찰에는 일상적이고, 꾸밈없는 인간적 체취가 물씬 풍긴다.
「凝窩先生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農棲府君行狀」,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15년 김해진(金海進)이 이규진(李奎鎭)에게 보낸 간찰.

[피봉]
수신, 肅 寒泉掌令 執事
발신, 沙上 金弟功服人 候狀 省式謹封

[본문]
省式 雖在忽忽無意中 有時
瞻詠 則多矣 卽於秋意向凉
棣軒動止勝相 允曁咸僉
做味均穩否 遠爲溯仰無已
服弟家禍孔酷 素自期擬 必
善汝從者 奄入土中 萬事尤
無及矣 此將奈何奈何 卽自喪亂
以來 亞庭連有愆度 渠亦不
病之痛 無日不吟吟度了 寃
苦情私 直欲無生意耳 且
中從姪婦 向以暑癨 三四日 未免
蒼黃中以過 而竟得復笑
然見其外樣 似尙未能振刷
殊可悶然 其時卽欲通奇 而未敢
者 恐警
崇聽耳 就科期不遠

素有蓄銳 如咸友當一倍
聳躍矣 迷兒卽全夏都
唁哭法中度日 而無暇於貢
擧之文 隨衆觀光 亦似不緊

耳 見今疎雨生凉 乞此之
暇 倘得一番左顧 以破積
阻之懷 何幸何幸 餘對客萬撓
不備狀禮

乙亥七月二十四日
弟功服人 金海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