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년 박채홍(朴彩洪) 서간(書簡)
경(庚)자들어가는해 2월8일에 박채홍(朴彩洪)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안부가 어떠한지 묻고, 지난번에 소장(訴狀)을 올린 일로 작은 종이 지금 또 왔다하고, 축출할 뜻으로 아뢰었더니 관사주(官司主) 분부 내용에 이 같은 놈은 결단코 엄징해야 한다고 했으며, 관사주(官司主)가 내일 단골(丹堗)로 행차를 한다고 하니 그때에 조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