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김천수(金千洙) 서간(書簡)
무자년 8월 20일에 척생(戚生) 김천수(金千洙)가 쓴 편지로, 발송하지 않은 문서로 보인다.
지난번에 찾아가 만났을 때 충분히 회포를 풀지 못하였던 일을 언급하며 아쉬움이 아직까지 남아있다고 감회를 밝히고, 그 동안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자신은 그런대로 지낸다는 소식을 전하고, 자신이 구하던 보리 종자는 상대방이 주어서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람을 보내어 그 대금을 보내는 바, 지난번에 약속한 대로 물품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하고, 물건이 좋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