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욱(許煜) 서간(書簡)
연도는 미상이고 3월 14일 허욱(許煜)이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에게 보낸 편지이다.
지난겨울에 왕림하신 것은 지금까지도 감사한데 당신 이웃이 돌아가는 인편을 통해서 편안하시다는 소식을 들어 기쁘고, 봄이 저물어 가는데 형제분들과 윤우(允友)도 건강하다는 것을 살피니 그립다고 했다.자신은 옛 보습 그대로 세상일에 골몰하니 고민이라고 하면서 소문에 선생의 문집이 나온 것이 이미 오래인데 아직도 족보 책을 나누어주지 못하는 까닭을 물었고, 정성이 부족하여 한 번 가서 살피지도 못하여 도리어 죄송할 뿐이라고 하였다.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