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항조(鄭恒朝) 서간(書簡)
연월일 미상이며, 편지를 받고 정항조(鄭恒朝)가 김인섭(金麟燮)의 집안으로 즉시 보낸 답장이다.
먼저 편지를 받고, 부모님 모시고 잘 지내는 소식을 알게 되어 기쁘고, 자신은 예전처럼 지내고 있지만 말마다 공무로 인해 시달리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상대방이 보내준 돈은 잘 도착했으며, 상대방 집안에 관한 일은 이미 패지(牌旨)을 환수했다고 하였다. 또 가림(嘉林)에 보낸 문서는 이미 되찾아 와서 아전편에 보냈는데 잘 받았는지 물었다.
끝으로 상대방이 말한 여러 가지 일은 갑자기 다 처리하기가 어려워 우선 다음 인편을 통해 전하겠다고 하였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