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아우 승(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A01+KSM-XF.0000.0000-20090831.E47842047_0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형태사항 크기: 18.5 X 48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아우 승(昇) 서간(書簡)
모년(某年) 12월 14일 아우 승(昇)이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안부서신으로 아우 승(昇)은 하교(下敎) 하신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음을 말하고, 아울러 상하관(上下官)의 체모가 세세한 일로 서로 어지럽게 재잘거릴 수 없었다고 나름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모년(某年) 12월 14일 아우 승(昇)이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간차로 하교하신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여 죄송하며, 눈병이 더욱 심하여 출입이 어렵다는 내용.
내용 및 특징
모년(某年) 12월 14일 아우 승(昇)이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간찰이다. 아우 승(昇)은 추운 겨울에 숙직하는 동안 잘 지내고 있는 것을 보니 매우 위로가 된다고 상대의 안부를 물었다. 하교(下敎) 하신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였음을 말하고, 아울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여 옹졸함이 참으로 우스울 뿐이라고 전한다. 한편으로, 그 일이 익숙하지 않고 친숙하지 않은 처지 이며, 상하관(上下官)의 체모가 있어서 세세한 일로 서로 어지럽게 재잘거릴 수 없었다고 나름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 간찰로만 봐서는 아우 승(昇)이 무슨 일을 하교 받았는지는 알 수 없고, 단지 수취자 미상에게 계속해서 재촉을 받은 사실은 알 수 있다. 끝으로 제사에 쓰일 향을 가지고 강화도로 가야 하는데 눈병이 더욱 심하여 출입이 어렵다고 전한다.
자료적 가치
하교하신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여 자책하는 대목에서 아우 승(昇)이 난감했을 얼굴이 떠오른다. 이렇듯 간찰은 윤색이 가해지지 않은 최초의 자료로서 필자의 일상생활과 솔직한 감정이 행간에 그대로 묻어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간찰을 통해 조선인들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아우 승(昇) 서간(書簡)

[피봉]
발신 謹上

[본문]

惠書 沒便稽謝 方切悵悚
際玆又承
續敎 深荷
不較之誼也 感切而愧
至 謹審臘沍
直候珍衛 仰慰區區
鄕庭問安 源源承
聞耶 爲之仰念無已
弟 白首冷宦脫 却不得愧
歎 奈何 敎事 初非難
事 而第不熟不親之地 又
有上下官體貌 不可以細
屑事相溷囁嚅 不發
矣 今承催敎 尤切愧

悚 庶或俯恕否 非難
之事 不得奉副 此漢之

迂拙 良可笑也 餘不備 謝狀

何當欣敍 明將受香
而眼疾轉痼 出入亦難 入
城之時 或可枉顧否
臘月十四日 弟 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