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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한 내용의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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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형태사항 크기: 33 X 39.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한 내용의 서간(書簡)
과장(科場)에서 결탁하는 것은 부정한 일이며, 올해는 다른 해와 달라서 홍우(洪友)에게 이 같은 일을 부탁해서는 안 되지만, 큰 형님의 연고로 부지런히 청탁을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그의 대답이 사리에 꼭 맞는 말이기에 더는 부탁할 수 없다고 하며, 아울러 선(善)을 닦는 뜻을 올려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였다.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날짜와 발신자 그리고 수취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는 답장으로 시험 감독관인 홍우(洪友)에게 청탁을 해달라는 부탁에 정중히 거절하고, 그는 훌륭한 인재를 잘 식별하며 공정하게 감독할 것이라는 내용.
내용 및 특징
날짜와 발신자 그리고 수취자가 누구인지를 알 수 없는 답장이다. 아무래도 내용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철저히 숨긴 듯하다. 과장(科場)에서 결탁하는 것은 부정한 일이며, 올해는 다른 해와 달라서 홍우(洪友)에게 이 같은 일을 부탁해서는 안 되지만, 큰 형님의 연고로 부지런히 청탁을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그의 대답이 사리에 꼭 맞는 말이기에 더는 부탁할 수 없다고 하며, 아울러 선(善)을 닦는 뜻을 올려 은혜에 보답하고자 하였다. 끝으로 홍우는 과거문장에 뛰어난 선비이니, 인재를 잘 식별하고 공정하게 감독할 것이라고 하며, 어찌 훌륭한 인물을 빠뜨리는 일이 있겠냐며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발신자는 자신을 ‘세기(世記)’라 했는데, 이는 대대로 교유한 상대에게 자신을 지칭하는 말이다.
자료적 가치
과거시험은 조선후기로 내려오면서 갖은 부정으로 얼룩졌다. 시험 칠 때 남의 문장을 베끼거나 표절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우기도 하며, 대작(代作)과 대필을 행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곤 하였다. 이 자료도 시험 감독관인 홍우(洪友)라는 인물에게 청탁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과거시험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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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상대방의 부탁을 거절한 내용의 서간(書簡)

[본문]
荐承柬訊 審慰
客候安重 都事旣出於
同閈知舊則 何待勤示而
宣力耶 科場關通 旣是不雅
之事 今年尤異於他年 爲洪友
固不當開口此等事 而伯氏之
故 破戒勤託則 所答如此 其言
切當 何敢更言耶 保無循私
之理 弟以早呈 善修之意 仰
報如何 洪友是場屋宿儒
能有識鑑 恢公又無慮 寧
或有遺珠之理耶 惟是之企
耳 薄曛不宣謝式
卽回 世記 逋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