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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두(李光斗)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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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광두
형태사항 크기: 40 X 32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이광두(李光斗) 서간(書簡)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에 잘 계신지를 묻고, 자신은 지난해부터 우박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농사일이 걱정이라고 하였다. 한 때 이웃 고을을 겸임하여 많은 백성과 선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사를 처리하였지만, 그 모습이 마치 원숭이가 사람의 모양을 배우는 것과 같다는 내용의 간찰.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이광두(李光斗)가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간찰로, 상대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근황을 전하였다. 한 때 이웃 고을을 겸임하였는데, 많은 백성과 선비들이 뜰에 가득하고, 자신은 그 중앙에 앉아서 송사를 처리하는 모습이 남의 웃음거리가 될 만하다는 내용.
내용 및 특징
이광두(李光斗)가 수취자 미상에게 보낸 간찰이다. 발신연도와 수취자를 알 수 없다. 그는 늦더위에 부모님을 모시고 잘 계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편으로 기쁘고, 한편으로 위안이 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부모님의 병환이 나날이 위중하여 걱정이 되고, 또 작년에는 ‘우박’, 올해에는 ‘가뭄’이 들어 농사가 매우 걱정이라고 하였다. 그가 이전에 이곳에 왔는데, 송사하는 백성들이 뜰에 가득하고 많은 선비들이 벌려 앉아 있었다. 자신이 그 가운에 앉아서 송사를 처리하니, 매우 높은 벼슬아치가 된 것 같다고 전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모습이 원숭이가 사람의 모양을 배우는 것과 다름이 없으니, 참으로 부끄럽고 웃음거리가 될 만하다고 하였다. 끝으로 화공에게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하여 그것을 당신에게 보내어 소일거리로 삼게 하지 못해 아쉽다는 장난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적 가치
간찰(簡札)은 서찰(書札)·편지(便紙)·간독(簡牘)·서간(書簡)·척독(尺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고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 내용은 자신의 감정이나 사고 등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어서 인간사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이광두(李光斗) 서간(書簡)

[피봉]
수신, 大浦侍案執事 謹候 拜復
발신, 星閣謝書
[본문]
國家哀慶 久益悲懽 顔範積違 悵
鬱政切 非意 伏承先施之問 實
不遐之眷 仍審老炎
侍餘起居 別無大段損節 尤用欣
慰萬萬 光斗 親癠近益凜綴
事焦迫 而可以居官無狀 昨年雹
今年旱 民事極愁亂 此將奈何
雖是一時兼任 多士之百餘里往
返 爲所不安 日前來此 而前呼後
唱 左酬右應 訟民盈庭 多士
列座 爲若極功名者 然自顧
貌樣 無異猿公之學人樣子

令人可愧可笑 恨不使
畵工模出以爲執事
暫時消遣之資也

極擾迫
昏 胡草
姑不備
伏惟

下在 謹拜謝狀上
乙七月小望 李光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