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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진(李亨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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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형진
형태사항 크기: 23 X 43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이형진(李亨鎭) 서간(書簡)
이형진(李亨鎭)이 보낸 서찰로, 조복(朝服)을 빌려달라는 내용이다.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 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이형진(李亨鎭)이 보낸 서찰로, 조복(朝服)을 빌려달라는 내용이다.
내용 및 특징
이형진(李亨鎭)이 보낸 서찰로, 조복(朝服)을 빌려달라는 내용이다. 지난번 위문만하고 말씀을 나누지 못하여 지금껏 서운하다고 하였다. 즉일에 상중에 몸을 잘 보존하고 있는지, 위문장을 두 번이나 보냈는데 받아 보았는지 물었다. 자신[記下服人]은 객지에서 감기가 걸려 지금껏 고생하고 있으니 걱정이라고 하였다. 영남의 한때 대간으로 집을 함께 하며 보내면서 좋은 계분을 맺고 한집에서 지냈던 사람이 지금 장차 나라의 바쁜 일에 참여하려고 하는데 입을 옷을 빌릴 길이 없는데 관직의 거취는 눈앞에 있어 감히 피할 길이 없어 미생(眉生)의 혐의를 피하지 못하고 상대에게 빌려 줄 것을 간청하였다. 주군(州郡)의 옛집을 지난 적이 있었는데 혹시라도 학교를 찾아가 빌릴 례가 있을런지 만약 오래된 물건이라도 아끼지 마시고 한 번 빌려주어 이러한 급한 상황을 구제해주기를 바란다. 위의 미생(眉生)은 미생(尾生)의 오자이다. 신의를 지킨다는 뜻으로 『장자(莊子)』「도척편(盜跖篇)」에 “미생(尾生)이 어느 여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그 여자는 오지 않고 때 마침 비가 와서 홍수가 흐르니, 미생은 다리 기둥을 안고 죽었다.”라는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자료적 가치
이 서찰을 통하여 관료라도 조복(朝服)을 모두 가지고 있지 않고 빌려 입는 경우도 있었음을 엿 볼 수 있다.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 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이형진(李亨鎭) 서간(書簡)


慰未穩 迨今餘悵 卽日
哀候支衛 慰狀二度 聞已
關覽信否 記下服人 客裏得感
冒之疾 今方叫苦可悶 嶺南一時
臺同舍以過 而姻好契分之事 同
一室者 今將參
駿奔之役 朝服 便是﨟甑 借着
無路 官職去就必在目前 玆敢不避
尾生之嫌 仰通于
哀座 曾經州郡之古家 或有
謁校借備之例 如有舊物 無靳
一借 以濟此急耶 雖無朝報 祭
服中諸具 亦有變通推移者
諒之耶 餘不備伏惟

卽朞降服人
李亨鎭

[배면]
玉指環
銀指環
銀簪
銀珮二双
針一封
色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