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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축년(癸丑年)에 진우(鎭愚)가 수취자 미상(未詳)에게 보낸 답신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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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진우
형태사항 크기: 32 X 45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계축년(癸丑年)에 진우(鎭愚)가 수취자 미상(未詳)에게 보낸 답신
상대가 시끄러운 세속(世俗)을 버리고 산야(山野)로 돌아간 것을 부러워하며, 자신은 벼슬에서 물러나 조용한 곳으로 옮겨 휴식을 즐기고 있지만, 윤감(輪感:유행성 감기)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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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계축년(癸丑年) 12월 12일, 아우[弟] 진우(鎭愚)가 수취자 미상(未詳)에게 자신은 벼슬에서 물러나 휴식을 취하고 있지만, 윤감(輪感:유행성 감기)으로 달포나 고초를 겪고 있다고 토로한 답신
내용 및 특징
계축년(癸丑年) 12월 12일, 아우[弟] 진우(鎭愚)가 수취자 미상(未詳)에게 보낸 답신이다. 이 간찰은 피봉에 ‘卽拜謝上’이라고만 기록하였기 때문에 수취자가 누구인지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연도는 ‘계축(癸丑)’ 이라고 기입되어 있는데, 자세히 상고할 수 없다. 진우(鎭愚)는 시끄러운 세속(世俗)을 버리고 산야(山野)로 돌아간 것은 만년의 계획을 얻은 것이라고 하며, 또한 점차 쇠약해지고 볼품없는 이 사람을 누가 상대해 주겠냐고 하였다. 이어서 그는 상대와 함께 승정원[銀臺]에서 보낸 나날들을 추억하였다. 자신은 벼슬에서 물러나 조용한 곳으로 이거(移居)하여 휴식을 즐기고 있지만, 윤감(輪感:유행성 감기)으로 달포나 고초를 겪어서 매우 민망하다고 전한다.
자료적 가치
도연명(陶淵明)「귀거래사(歸去來辭)」를 읊은 이후, 수많은 사람이 「귀거래사」를 읊으며 고향으로 은거하였다. 이 간찰의 발급자인 진우 또한, 고향으로 은거하여 휴식을 즐기고 있다. 고향으로 은거하려는 정신이 조선 후기 지식인에게까지 두루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1차 집필자: 황동권 ,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계축년(癸丑年)에 진우(鎭愚)가 수취자 미상(未詳)에게 보낸 답신

[피봉]
발신, 卽拜謝上

[본문]
別懷 臨歲彌勞 卽
書之枉 藉審
還第萬安
令體護重 耿嚮之餘 殊覺
欣豁 謝却塵囂 還他山野
非不是晩暮得計 而顧此漸
衰塵容 誰與相對 況數旬
聯翩銀臺 如天上想有餘
夢或到此身也 弟間解
騎啣 方移閒地 庶身納息

而輪感又苦 閱月呻楚 甚悶甚悶

拙書忙率追付 能趁於中路者
幸也 而荒醜去益甚 只汚
佛卽貽人笑而已 愧甚 謹荷
另訊 未呈心 隔歲違闊 爲悵 只
祝體上 迎新康祉 不備謝禮
癸丑臘月十二日 弟 鎭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