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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빌려주라는 내용의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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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형태사항 크기: 32 X 44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성주 한개 성산이씨 응와종택 /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말을 빌려주라는 내용의 서간(書簡)
수발급자가 기록되지 않은 서찰로 상대에게 말을 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상세정보

수발급자가 기록되지 않은 서찰로 상대에게 말을 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내용 및 특징
수발급자가 기록되지 않은 서찰로 상대에게 말을 빌려주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지난번의 만남으로 지금껏 위안이 된다고 하면서 비온 뒤에 바람이 거세지는 요사이 조리하는 안부는 어떠한지, 그립다고 하였다. 자신은 팔이 아픈 것이 심하여 손가락이 마비가 되고 움직이지는 것조차 점점 어려워지는데 아무리 늘은 사람을 일상이라고는 하지만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였다. 내행(內行)은 모레 출발하는데 말이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아 일이 매우 걱정스러우니 누가 수령이 된 것이 좋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있다. 이곳에 있는 말은 손자가 타고 가서 이번 영행(營行)에 타는 말은 실로 변통할 수 없는 상황이라 말씀드리는 것이라 하였다. 지난번 빌린 작은 말과 아울러 안장(鞍鞴 : 말안장의 장식)을 11일 이른 아침에 보내주시거나 아니며 내일 저녁에 빌려 주시면 어떨지 물었다. 모쪼록 계씨(季氏)와 상의하여 자신의 급한 상황에 부합되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 소고기[黃肉] 2근을 보냈다. 수발급자의 기록이 없어 정확히 누구에게 주었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는 인물로 상대와는 매우 가까운 인물임을 짐작할 수 있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수령으로 가는 사람도 말이 없어 영행(營行)을 하기 힘든 상태임을 알 수가 있고, 발급자의 현재 몸 상태가 그리 건강치 못함을 짐작케 한다.
이원조, 『凝窩全集』,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

이미지

원문 텍스트

말을 빌려주라는 내용의 서간(書簡)

[피봉]
大浦調案入納 省頓
[본문]
頃奉迨用慰荷 雨後風猝
不審日來
調候更如何 仰溸仰溸 弟臂痛
益甚 手指痲木 運用漸難 雖
曰老者常事 不無澫慮奈何奈
內行 再明 當治發 而馬匹 尙未
備立 事多愁亂 誰謂作宰之好
耶 此處所在鞅馬 孫兒騎往 今
番 營行所騎 實無變通之勢 玆
仰溷 向時 所借之小鬣 幷鞍鞴
送於十一早朝 或明夕何如何如 須與
季氏兄相議 以副此急 至望之餘

在奉敍 手疼略此 不宣式

黃肉二斤 伴呈
肉 則乏絶云 當送之耳

初九日 病弟 逋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