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년 윤월(閏月) 17일에 시생(侍生) 조운긍(趙雲兢, 1818~?)이 찬물(饌物)을 보내면서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보낸 간찰.
내용 및 특징
모년 윤달 17일에 시생(侍生) 조운긍(趙雲兢, 1818~?)이 응와(凝窩) 이원조(李源祚, 1792~1871)에게 보낸 간찰이다. 어느 달에 보냈는지 정확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내용으로 보아 봄처럼 따뜻한 겨울에 보낸 간찰임을 알 수 있다. 오랫동안 서로 소식을 주고받지 못하여 매우 그립다는 자신의 심정을 전하면서 자신은 분요함으로 여가가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곳에서 귀한 찬물(饌物)을 얻어 소략하나마 보내니 반찬으로 드시라며 자신의 소박한 마음을 전하였다.
자료적 가치
이 간찰을 통해 조운긍이 이원조와 그리 멀리 떨어진 곳에 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문서의 하단이 불기에 훼손되었다.
「凝窩年譜」, 이원조, 『凝窩全集』, 여강출판사, 1986
「凝窩 李源祚 先生 生平事蹟考」, 이세동, 『동방한문학12집』, 동방한문학회, 1996
1차 집필자 : 박상수, 2차 집필자 : 김상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