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7년 진수(晉洙) 서간(書簡)
정유년(丁酉年) 8월 17일에 진수(晉洙)가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요즈음 상대방을 비롯하여 가족들의 안부가 어떠한지 물었다. 다름이 아니라 보청(譜聽)에 납부할 것을 제때에 준비하여 올렸어야 하는데 금전적인 어려움이 있었다하고, 부득이 약간의 전답(田畓)을 헐값으로 팔려고 했지만 이것도 여의치 않다하고, 온갖 어려움 중에 십분 헤아려 그믐정도까지 기다려 준다면 수량의 전부를 바칠 계획이라고 했다.
1차 집필자: 김남규, 2차 집필자: 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