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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 영채(永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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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영채
형태사항 크기: 23 X 26
장정: 낱장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산청 단계 상산김씨 김인섭후손가 /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현소장처: 안동대학교 박물관 / 경상북도 안동시 송천동

안내정보

1868년 영채(永采) 서간(書簡)
무진년 8월 19일에 한 집안의 손자인 영채(永采)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의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그동안의 안부를 두루 묻고, 자신은 이질(痢疾)로 10일 누워 고생하고 있는데다가 양 귀가 붓고 아파 정신이 없다고 하소연하였다. 아픈 중에서도 일어나 지난번에 상대방이 보내 준 현연기(懸淵記)와 서문(序文)을 읽어보니, 그 문장이 간중(簡重)하고도 엄정(嚴正)함이 한유(韓愈)유종원(柳宗元)과 비길 만하다며 극찬하였다. 이어 훌륭한 상대방이 형편없는 자신을 돌보아 주고 사람이 되게 하려고 하는 마음에 깊이 감격하며, 앞으로 병이 나으면 개과천선(改過遷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며 상대방의 성덕(盛德)에 감사하였다. 수신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

상세정보

무진년 8월 19일에 族孫 영채(永采)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의 집안으로 보낸 편지.
내용 및 특징
무진년 8월 19일에 族孫 영채(永采)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1827~1903)의 집안으로 보낸 편지이다. 그동안의 안부를 두루 묻고, 자신은 痢疾로 10일 누워 고생하고 있는데다가 양 귀가 붓고 아파 정신이 없다고 하소연하였다. 아픈 중에서도 일어나 지난번에 상대방이 보내 준 懸淵記와 序文을 읽어보니, 그 문장이 簡重하고도 嚴正함이 韓愈柳宗元과 비길 만하다며 극찬하였다. 이어 훌륭한 상대방이 형편없는 자신을 돌보아 주고 사람이 되게 하려고 하는 마음에 깊이 감격하며, 앞으로 병이 나으면 개과천선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며 상대방의 盛德에 감사하였다. 수신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
자료적 가치
『慶南文化硏究』24집 , 「진주 지역 문집의 현황과 그 의미」, 이상필, 경상남도문화연구소 2003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이상필, 와우[예맥커뮤니케이션] 2005
『晋陽續誌』, 성여신, 남명학고문헌시스템
『端磎集』, 김인섭, 남명학고문헌시스템
『琴臯集』, 성석근, 남명학고문헌시스템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8년 영채(永采) 서간(書簡)

數霄來月色如晝 轉展病枕 悄然傷懷 伏惟際玆
靜體萬福 大少家尊幼節 次第爲仁庇所安矣 采 近
以痢疾 十餘日委臥 加以兩耳浮疼 神氣渾脫 若此不
已 則難支幾日 然死生必有定限 時至則行而已 爲先耐
遣太苦 奈何奈何 痛中覓見前日所惠懸淵記與序文 蹶
然而起 再三談之 其文簡重嚴正 登之於大衆 與·相上下也 抱文而泣曰 以大父高義 眷愛之情誼 如我無似
不投之度外 反加推借誘 欲以進之於爲人之域 顧此賤劣 終
無一半分報效之道 浪浮風埃 牛行馬走 至於宗族知
舊間目之棄物 痛迫無地 當改過以贖前之愆 而古人
所謂朝聞夕可也 但恨前頭且迫 志氣鑠落 奈何奈何 吾
因此不起則已矣 不然 必有面晤之日否 人生世間 聖賢事業 天
也 少無事爲 不憐貧窮飢寒 渾奪素斌者 其敢曰人乎哉 不
宣書禮
戊辰八月十九日 族孫 永采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