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형(內兄) 정헌(定軒) 서간(書簡)
내형(內兄)정헌(定軒)이 외종(外從)에게 보낸 편지이다. 12월 3일 밤에 꿈을 꾸었는데, 청계(聽溪)가 찾아와서 하는 말이 “내년 3월에는 형의 병이 낫는다.”라고 하였고, 이틀 뒤에는 상대방을 꿈에서 보았다고 꿈 이야기를 하며, 그것은 자신이 병이 난 뒤로부터 청계(聽溪)의 염려함이 자기가 병을 앓듯이 하여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온 힘을 다 쓰기 때문일 것이라고 하였다. 동천(東川)이 마침 와서 청계(聽溪)의 시를 보여 주며 많은 발전이 있음을 칭찬하고, 이에 자신도 율시 1수를 지어 보냈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