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2년 강성호(姜聖鎬) 서간(書簡)
임신년 11월 4일에 시생(侍生) 강성호(姜聖鎬)가 단계(端磎) 김인섭(金麟燮) 집안에 보낸 편지이다.
근해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여전하다고 간략히 안부를 교환하고, 출판하는 일[刊役]은 2일에 시작되었는데, 약 20일 동안 진행되리라고 예상하였다. 지난번에 약속한 돈 20원을 자기 아들 편에 보내주었는데, 나머지도 초순에 준비해서 보내 주면 좋겠다고 하였다. 또 부록(附錄)으로 실을 문자도 약속한 기일에 도착할 수 있는지 묻고, 돈과 함께 즉시 보내주면 좋겠다고 부탁하였다. 합천(陜川)에는 언제 가기로 정해졌는지 묻고, 자신에게도 한 번 들러주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1차 집필자:김남규 , 2차 집필자:오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