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2월 1일에 밭주인인 임대근(林大根)이 원당원(元塘員)에 있는 밭 4두락을 돈 18냥을 받고 조반호(趙班戶) 춘단(春丹)에게 팔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내용 및 특징
1884년(광서10) 2월 1일에 밭주인인 林大根이 元塘員에 있는 推字 82田 2負 4束 4斗落을 돈 18냥을 받고 本文記 1장과 함께 趙班戶 春丹에게 팔면서 작성한 문서로, 증인은 戶 丁丑이며, 문서작성자인 필집은 戶 卜千이고, 밭주인, 증인, 필집이 모두 서압을 하였다.
자료적 가치
토지매매명문은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우선 각 시기별 토지 매매관행이나 제도, 문서의 형식 등을 살필 수 있다. 그리고 개인 혹은 가문별로는 소유한 토지의 취득과정과 매매의 사유, 재산의 상실과 집적과정 등을 살필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당시 토지의 파악방식, 가격의 동향, 신분별 토지의 소유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매매관계가 성립하려면 최소한 판 사람과 증인, 문서작성자가 필요한데, 이 문서는 이러한 요소를 모두 갖춘 전형적인 매매문서의 모습을 띠고 있다.
『韓國法制史攷』, 朴秉濠, 법문사, 1987
『韓國古文書硏究』(增補版), 崔承熙, 지식산업사, 1989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李在洙, 집문당, 2003
1차 집필자 : 정목주, 2차 집필자 : 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