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광(道光) 18년 계사(癸巳) 4월 22일 조향복(趙享復)이 황학성(黃鶴成)에게 밭을 방매하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
내용 및 특징
도광(道光) 18년 계사(癸巳) 4월 22일 조향복(趙享復)이 황학성(黃鶴成)에게 방매한 토지매매명문(土地賣買明文)으로 자신이 유용하게 쓸 곳이 있어 남초(南草) 1두락지(斗落只)를 3냥에 방매한다는 내용이다.
도광 18년은 무술(戊戌)년인데, 계사(癸巳)로 적혀 있다.
또 앞부분이 두 번 씌여 있고, 田主의 이름 아래 수결이 없는 것으로 보아, 실제 건네진 문서가 아니라 연습한 것으로 보인다.
자료적 가치
토지매매명문은 고문서학, 법제사, 경제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를 통해 우선 각 시기별 토지 매매관행이나 제도, 문서의 형식 등을 살필 수 있으며, 개인 가문별로는 소유 토지의 취득과정과 放賣 사유, 재산의 상실과 집적과정 등을, 전체적으로는 당시 토지의 파악방식, 價格의 동향, 신분별 토지소유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韓國法制史攷』, 朴秉濠, 법문사, 1987
『韓國古文書硏究』(增補版), 崔承熙, 지식산업사, 1989
『朝鮮中期田畓賣買硏究』, 李在洙, 집문당, 2003
『16세기 한국 고문서 연구』, 이수건 외, 아카넷, 2004
1차 집필자 : 김남규, 2차 집필자 : 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