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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찰 - 촘촘한 관계망의 보고

총 3,127건의 문헌정보가 존재합니다.

간찰은 ‘옛날 편지’를 이르는 말이다. 공무 보다는 사적인 부탁을 매우 정중하게 한 것이 대부분이다. 간략히 전할 용무에 안부 인사를 아울러 붓으로 얼른 쓰는데, 가족이나 친척을 비롯하여 친구나 단체 등, 교제하게 되는 모든 사람에게 쓴다. 대부분 초서(草書)로 쓰며, 높은 사람 혹은 초서에 익숙하지 못한 어린 사람에게는 해서(楷書)로 또박또박 쓰기도 한다. 인편을 찾아서 전하므로 대부분 내용이 길지 않지만 남아 전하는 것들은 사족(士族)의 수나 그들이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내용이 다양하고 매우 많다.

일반적으로 상대방과 그 집안의 안부를 먼저 묻고 난 다음 자신의 형편이나 건강 상황을 말하고 이어서 마지막으로 편지를 쓴 용무를 말한다. 다단한 생활의 상세한 면모는 물론이고 학맥, 혼맥, 지맥을 통해 연결된 여실한 인간 관계망과 공동체 속에서 사족들이 집안을 유지하고 사회활동을 꾸려 나가는 상황을 볼 수 있다.

편지를 받는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며, 상대의 심정과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고 자신의 부탁을 정중하게 한다. 수백 년의 오랜 세월에 걸쳐 다듬어진 매우 세련된 특유의 표현 및 용어를 구사하는데, 사족 상호간의 극도로 발달한 문화와 예절을 볼 수 있다.

본 사업팀은 영남지역 20여 문중의 2000여 건의 간찰에 대한 탈초 원문과 상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영남지역 20여 문중의 2000여 건의 간찰에 대한 탈초 원문과 상세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