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 서간(書簡)
4월 6일에 조부가 몸가짐을 신중히 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손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손자에게 어느 곳에 있는지를 묻고 혹 전염병이 도는 곳에 머물지 말고 모든 일에 심사숙고 하라고 하였다. 이어서 만약 지낼 곳이 없으면 고운사로 와서 공부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묻고 있다. 끝으로 손자를 만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일이 많아 가기 어렵다고 하면서 편지로 자세하게 너의 소식을 전해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