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 ○○○ 서간(書簡)
아버지가 길을 떠나는 형에 대한 소식 등을 전해 주기 위해 객지에 있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자기는 잘 지내고 있고 천연두와 전염병도 잠잠해져서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얼마의 돈을 마련하여 용태를 보내 형을 만나게 하였으나 바람이 심해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아마 오늘은 안동의 부내에서 묵고 후에 김발과 동행하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풀을 땔감으로 써서 지붕을 덮고 소 먹이를 주는 일이 걱정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