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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임○○(任○○)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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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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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임○○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형태사항 크기: 31 X 4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병오년 임○○(任○○) 서간(書簡)
병오년 8월 초2일에 "제(弟)"로 자신을 칭한 모씨의 임(任)이란 사람이 한양조씨 옥천 집안 모모에게 보낸 편지이다. 객지에서 전하는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상사와 길이 멀어 찾아뵙고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면서, 옛 친구를 생각하는 정성으로 생필품을 보낸다는 추록을 남기고 있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병오년 8월 초2일에 이란 사람이 상사를 위문하고 안부를 전하기 위해 한양조씨 옥천 집안 모모에게 편지
병오년 8월 초2일에 이란 사람이 상사를 위문하고 안부를 전하기 위해 한양조씨 옥천 집안 모모에게 편지이다.
벗을 생각하며 안부를 묻고 있는 편지는 크게 세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첫 번째 단락에서는 "지난번 慶源 새 수령 편에 편지 한 통을 부쳐 올려드렸는데 洪喬를 면할 수 있었는지요? 가을장마도 막 그쳐 서늘한 기운이 이미 생겨납니다. 모르겠습니다만, 형께서 객지에 지내시는 정황은 신의 도움을 받고 있는지요? 멀리서 사모함이 얕지 않습니다."라고 하며 그리운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찾아보려 해도 집안의 상사가 있고 가는 길만 7일이 걸린다는 사정을 토로하며 "尹晉州 매질의 喪이 수개월 안에 거듭 나니, 하늘의 버림을 통석해 할 따름입니다. 여기에서 寓所까지는 꼭 7일의 여정이니 자주 찾아뵙고 묻고자 해도 가능하겠습니까. 제가 말하지 않더라도 형 또한 상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客寓에서 調度(식량 사정)을 제가 일찍이 염두에 두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길과 마을이 궁벽하기 때문에 도와 드릴 방법이 없었습니다. 내 어찌 박정하여 그런 것이겠습니까. 늘 부끄럽고 안타까움만 절실할 따름입니다."고 자신의 애타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마지막은 추록으로 "一端의 細麻와 참기름 2升을 소략하게 보내드리니, 亞使(감영의 도사)의 행차에 물자는 비록 약소하나 또한 옛 친구의 그리워하는 마음을 생각하시어 웃음으로 꼭 받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하며 자신의 그리운 마음을 상대방이 필요한 물품에 담아 전하고 있다.
피봉이라든가, 수발신자를 고증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지 못해, 연대 추정을 하지 못했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박세욱

이미지

원문 텍스트

병오년 임○○(任○○) 서간(書簡)

向於慶源新倅之便。付呈一札
得免洪喬否。秋霖才收。凉意
已生。不審
兄寓況神相否。遙溯不淺。尹晉
州妹侄之喪。疊出於數月之內。
天之所廢。痛惜而已。此去寓所
恰滿七日之程。雖欲源源相問。其可
得乎。弟雖不言。
兄亦可想之矣。客寓調度。
弟未嘗不念。而祗緣道里僻左。無
計相助。吾豈薄情而然哉。常
切歉歎而已。一端細麻二升眞
油。略略付送於亞史之行。物雖
薄矣。亦想古人戀戀之意。須
笑領焉。餘忙撓倩草。不宣。
伏惟兄下照。謹候上狀。
丙午 八月 初二日。弟 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