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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조이상(曺理相)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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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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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이상
작성지역 서울특별시 종로구
형태사항 크기: 27.8 X 37.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을유년 조이상(曺理相) 서간(書簡)
을유년 2월 18일에 조이상이 배정된 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봄철 상대방과 마을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서울에 들어간 지 한 달인데 집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하였다. 줄곡 선영에 사초를 갈아입히는 일은 올봄에 모이자고 정해졌는데, 이 일은 지난겨울에 여러 족숙이 함께 논의했던 것인지라 귀중에서도 사람을 보낼 것이라 생각했지만 소식이 없으니 혹시 잊어버린 것인지 물었다. 영양에서는 귀중에 배정된 돈 5냥을 다시 통지할 기세가 없어 주곡에 말을 판 돈을 빌려 썼으니, 돌아오는 길에 돈을 지급해달라고 하였다. 끝으로, 다음 달에 알성시가 있을 것인데 정확히 언제 있을지 모르겠으며, 사원 종이 서울에 올1)1) 서소(西笑) : 원래 서울 또는 천자가 있는 곳을 그리워한다는 말인데, 여기서는 서울을 향해 간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漢)나라 환담(桓譚)이 지은 《신론(新論)》 〈거폐(祛弊)〉에 "사람들이 장안(長安)의 음악을 들으면 문을 나가 서쪽으로 장안을 향해 웃고, 고기가 맛이 좋으면 푸줏간 문을 마주 보며 씹는다.〔人聞長安樂 則出門向西而笑 肉味美 對屠門而嚼〕"라는 구절이 보인다. 생각은 없는지를 물었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을유년 2월 18일, 曺理相이 배정된 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
을유년 2월 18일에 曺理相이 배정된 돈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먼저, 만난 것이 오래되어 그립다고 하고 仲春의 상대방과 마을사람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서울에 들어간 지 거의 한 달이 되어 자잘한 객지의 괴로움을 말할만한 것이 없으나 집의 소식을 막연하게 듣지 못했으니 어버이 곁을 떠난 회포가 절실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茁谷 선영에 사초를 갈아입히는 일은 통문을 보낸 것이 이미 오래되어 올봄에 와서 모이자는 뜻으로 여러 의론이 확실하게 정해졌다고 하였다. 이 일은 지난겨울에 赤壁에서 會奠을 할 때 華仲 족형과 英陽의 여러 족숙이 함께 논의했던 것이니, 귀중에서도 또한 한 사람을 정하여 보낼 것이라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조용하니 매우 이상하다고 하면서, 혹시 잊어버려서 그러한 것인지 물었다. 영양은 注書君이 서울에 올라올 때 여러 종중에서 거둔 돈이 매우 적었고 이번 한식일에 사초를 갈고 봉분을 돋우려하는데, 귀중에 배정된 돈 5냥은 때맞춰 다시 통지할 기세가 전혀 없어 注谷에 말을 판 돈을 빌려 썼으니, 돌아오는 길에 들리면 돈을 지급해달라고 하였다. 끝으로, 다음 달 초7일은 헌작하는 날이어서 예를 마친 뒤에 알성시가 있을 것인데 정확히 언제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였다. 士元從이 혹시 서울에 올1)1) 서소(西笑) : 원래 서울 또는 천자가 있는 곳을 그리워한다는 말인데, 여기서는 서울을 향해 간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漢)나라 환담(桓譚)이 지은 《신론(新論)》 〈거폐(祛弊)〉에 "사람들이 장안(長安)의 음악을 들으면 문을 나가 서쪽으로 장안을 향해 웃고, 고기가 맛이 좋으면 푸줏간 문을 마주 보며 씹는다.〔人聞長安樂 則出門向西而笑 肉味美 對屠門而嚼〕"라는 구절이 보인다. 생각이 없는지를 물으며 미리 매우 기대된다고 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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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을유년 조이상(曺理相) 서간(書簡)

臥丹 僉案 執事。
頖留 族弟 候書。 謹封。

奉拜許久。面面馳仰。謹問
春仲
僉履啓居增衛。村裏諸
節均宜否。遠㴑區區。族弟。
入洛幾一月。瑣瑣旅苦。無
足奉聞。而庭信漠然不聞。
私切曠離之懷耳。茁谷
先塋改莎事。發通已久。
以今春來會之意。僉議敦
定。此則前冬赤壁會奠時。
華仲族兄及英陽僉族叔
所共參論者。意謂貴中亦
定送一員矣。尙此寂然。心甚
怪訝。未知忘却而然否。英陽
則注書君上來京中。則僉
宗所收合甚零星。以今
寒食日改莎增封。而貴
中排定之錢五兩。萬無及時更通之
勢。貸用注谷賣鬣錢。歸路似當
歷入。幸望趁卽備給如何。來月
初七爲酌獻日。而禮畢後。當有謁聖。姑
未知的在那間。士元從或無西笑之意
否。預切懸企。餘非遠書可旣。不備。伏惟
僉下照。
乙酉 二月 十八日。族弟 理相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