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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9+KSM-XF.1886.4777-20170630.03722570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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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효연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작성시기 1886
형태사항 크기: 21.7 X 43.1
장정: 낱장
수량: 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6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1886년 12월 17일 이효연은 상대방의 환갑잔치에 참석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하는 편지이다. 이효연은 상대방에게 자신과 집안의 안부를 전하였다. 상대방의 아들이 자신을 환갑잔치에 초대했는데, 자신은 먹을 운이 없는 것 같다고 하였다. 옷감을 보내는 예가 있지만 구하지 못하여 빈손으로 심부름꾼만 보내게 되었다고 미안함을 전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886년 12월 17일 李孝淵(1820~1891)이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그의 환갑연회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하는 편지
1886년 12월 17일 李孝淵(1820~1891)이 상대방의 안부를 묻고, 그의 환갑연회에 가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전하는 편지이다.
이효연은 半月 전에 상대방의 從咸氏를 통해 소식을 들었음을 전하였다. 한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형제와 가족들, 숙부와 당숙 어르신들도 잘 지내고 계실 것이라 생각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근래 두 병이 한 번에 없어졌으나, 허리와 등에 뭉친 담이 아직 낫지 않아 힘들다고 하였다. 식구들은 예전처럼 잘 지내고 있는데 마을에 역병이 돌고 있어 두렵다고 하였다.
이효연은 환갑이 되는 상대방에게 한 평생 분수에 이것은 큰 고개로 노인의 위치에 이르렀으니 배로 목이 메고 서글픈 감정이 없을 수 없다고 하였다. 술자리를 마련하여 풍악을 준비하는 것은 모두 자손들이 하는대로 맡기라고 하였다. 상대방의 아들이 편지로 자신을 초대하였으나 세속에서 이른바 "먹을 운이 없다."는 것이니 매우 한스럽다고 하였다. 옷감을 보내는 것은 옛사람의 전례가 있으나 솜씨가 서툴러 얻지 못하고 빈손으로 심부름꾼만 보내게 되어 부끄럽다고 하였다. 상대방이 장수할 것을 바라며 편지를 마쳤다.
발신자는 이효연으로 본관은 永川, 자는 學世이고, 호는 預庵이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6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注谷 聯座下 執事。
翊東 弟謝狀 謹封。
鄕奉從咸氏。略承大槩。此亦
半月事。其瞻悵之懷。尙依然
故在。蓋無窮者。有如此爾。歲
色如隔紗。伏惟
聯床啓居燕休。眷節依穩。
阮府及從阮二老。俱平安。頃
日踰嶺之後。尙復矍鑠。着眼
淸況。似有以助發神觀。而其
氣力可仰。幷切拱溯之至。査弟。
從來兩添一去。而腰背痰滯。則
尙未全快。良苦。惟家累諸狀。
姑依遣。是幸。但巷近沴患。
方庸戒懼耳。竊聞
綺甲在明朝。一生分數。此大關
嶺。今則恰到老人地位。惟當
倍哽愴。不能無之。然設酒餙
喜。一任子孫擧措。未知盛辦如
何。而賢器有書招之。其言可感。
而俗所謂食數無之。甚恨。但裘材之贈。古人有例。而
手拙不可得。空使。甚愧。餘冀益膺壽考。不宣。伏惟
尊察。
丙戌 臘月 十七日。査弟 李孝淵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