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년 김건수(金建銖) 서간(書簡)
1842년 10월 27일, 봉화 수령 김건수(金建銖, 1790~1854)가 말을 사기 위해 한양조씨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고, 본인의 부친은 학질로 여러 달 편찮으셔서 애타는 마음을 말로 다 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상대방이 암말을 팔고자 하면서 가격을 알려주면 말을 즉시 보내준다고 했는데, 김건수는 자신이 보내는 관노비 편으로 말을 먼저 보내주면, 말의 재주를 시험해 본 후에 말의 값을 매겨 알려 준다고 했다.
1차 작성자 : 박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