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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이국호(李國鎬)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01+KSM-XF.1914.4717-20090831.0084257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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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국호, 이벽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4
형태사항 크기: 23.5 X 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도산 진성이씨 초초암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4년 이국호(李國鎬) 서간(書簡)
1914년 윤 5월 20일 이국호가 사종(四從)인 이벽호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에게 안부를 물어 준데 대한 감사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가을에 만나기를 기다리며 편지로 소식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김순주

상세정보

1914년 윤 5월 20일 李國鎬가 주변사람들의 근황을 四從인 李璧鎬에게 전하는 편지
1914년 윤 5월 20일 李國鎬가 四從인 李璧鎬에게 안부를 물어 준데 대한 감사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근황을 전하면서, 가을에 만나기를 기다리며 편지로 소식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편지이다.
형제와 떨어진 회포는 어느 때나 간절하지만 슬프고 경황이 없을 때는 더욱 심한데, 무옹이 이런 마음을 알고 편지로 존문했는데 그 말뜻이 간절하여 다른 때보다 고마웠다고 첫인사를 하였다. 무더위에 늘 건강하고, 공손히 그 직을 수행하며, 새로 태어난 손자의 보무는 苗脈을 볼 수 있어 우거하는 가운데의 즐거움이 넘쳐 나겠지만, 자신은 많은 상황을 모두 귀머거리나 벙어리에 맡겨놓은 자에게 있어서야 어떠하겠느냐고 하였다. 비록 그렇지만 우리 형제의 헤어짐은 오로지 목숨이나 보전하는데서 나왔으니 그 계획은 전원의 풍년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子雍에게 들으니 일전의 소낙비는 건너기 어려울 것 같아 모처 건장에 있다고 하니 또한 한 걱정거리라고 하였다. 자신은 우애롭지 못한 죄가 갑자기 40년 儀倣에 미쳐 슬프기 그지없는데, 다만 집안의 徽犯은 일으키기 어려운 한이 있으며, 나이가 차서 결혼하지 못한 자의 정경은 차마 어쩌지 못한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말하면서, 이어 노인과 가형 및 조카들의 근황을 전하였다. 편지에서 한 말씀은 진실로 그러하나 이 세상에는 다른 사람도 있는데 읽고는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웠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鳳孫과 兒子 및 그 어린 아우의 정황을 전하면서, 서늘한 가을에 한 번 만나기를 기다리며 그 전에 편지를 보내 달라는 부탁을 하면서 마무리 하였다.
1차 작성자 : 정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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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14년 이국호(李國鎬) 서간(書簡)

武雍從 經座 回納。

離索之懷。何時不切。而矧乎悲遑憂拂之際乎。吾武雍
認得此懷。書以存恤。辭旨懇懇。其感僕有甚於餘時也。
仲從及元君。面而討之。其未面者。書是面。猶可以至得此心耶。
書出已久。更候庚熱。
靖禮玩味連衛。與子穩侍。恭修其職。新孫步武。可見苗
脈。則寓中之樂。未是非洽洽。而況此間許多爻象。皆付之聾
啞者乎。雖然。吾輩離懷。專出於苟全之計。而其計也。不過
田園之登年。聞於子雍。則目前快雨。似難濟窘於某處乾
庄云。亦一惱件也。四從不友之罪。遽及於四十年儀倣之地。痛
悼無已。旦家間徽犯。實有難作之恨。此其年及未弁者。情
景不忍奈何。耋候不無緣境之損。家兄能自耐盡其譬鎭
之策。此一事是强耳。阿侄曠廬。尤極駭然。而吾則不徒此也。從
前之不相干。已成身計。敢且何言。盛敎誠然。然此世復有
他人也。讀來感且愧也。鳳孫初夏。自其甥舘。因自去達城
矣。聞去云。那知吾家拙法。有此等偉擧也耶。都付之黙
黙。是太上耳。兒子猶可謂之代齊爲名耶。盛壯之年。非是悠悠。
寧不悶憎耶。其穉弟才雖不超。誠意不無可望耳。餘竢秋
凉後。可得一握。而未前有便惠以德音耶。不宣謝禮。
回照。
甲人 閏五月 卄日。四從 國鎬 拜謝。